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방영 목록/1990년대 (문단 편집) == 구박받는 여자(1993년 한여름 특별편) == 주연: 오오츠루 기탄, 미즈노 마키, 이시바시 렌지 [[쇼와 시대]] 초기. 대학생인 주인공 사노 칸이치는 자료 정리를 돕기 위해 카노 교수의 자택을 방문한다. 그 곳에서 교수의 외동딸 미야코를 만나게 되는데, 금지옥엽 귀한 대접을 받고 있어야 할 그녀는 이상하게도 가족들로부터 심한 냉대를 받고 있었다. 딱히 그녀가 무언가 잘못했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이유 없이 그녀에게 독설을 퍼붓고 모질게 구는 것.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칸이치가 카노 교수에게 미야코에 대해 물어보지만, 카노 교수는 미야코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겼다며 대답을 회피하고, 카노 부인은 미야코는 단지 병에 걸렸을 뿐이라고 일축한다. 하나뿐인 딸임에도 불구하고 미야코를 대하는 카노 부부의 태도에 의문을 품는 칸이치. 그녀의 처지를 동정하면서 마주칠 때마다 상냥하게 말을 건네지만, 그 순간 미야코는 갑자기 심한 경련과 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고 만다. 결국 카노 부인은 칸이치를 따로 불러내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실 미야코는 '애정 알레르기'라는 특이체질의 소유자로, 조금이라도 애정 혹은 그에 준하는 감정[* 친절, 위로, 배려, 동정 등]을 접하게 되면 호흡곤란과 심한 발작 증세가 나타나는 것. 카노 부부가 미야코를 냉대한 것은 바로 딸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이 증세가 도저히 믿기지 않았던 칸이치는 그렇다면 미야코를 무엇 때문에 낳아서 키웠느냐는 식으로 묻지만 카노 부인은 칸이치의 말을 도중에 자르면서 "그 아이만 힘든 게 아니예요. 제 딸을 사랑해주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이 어떤 건지....당신은 알기나 하시나요?"라고 되묻는다.] 하지만 애정 알레르기에 대한 의문과는 별개로 칸이치는 자신이 점점 미야코에게 이끌리는 것을 자각하게 되고 급기야 카노 부부에게 미야코와 결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어렸을 때 고아가 되어 부모의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자신과 미야코가 닮았다며, 그렇기에 미야코의 마음을 뼈저리게 이해한다는 칸이치. 이후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나, 칸이치는 미야코의 체질 때문에 결혼 후에도 가급적 얼굴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부부간에 대화를 주고받는 일도 없었고, 그나마 꼭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한 고압적으로 대했다. 미야코를 사랑하면서도 그녀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없이 모질게 대해야 한다는 사실에 칸이치는 때때로 갈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오랫동안 부부 관계를 유지했다. 이윽고 세월이 흘러 50년 후 미야코의 장례식장. 조문객들은 장례식장에 남편인 칸이치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뒷담을 하는 한편 평생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다 죽은 미야코를 동정하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화면이 전환되면서 미야코가 생전 쓰던 방에 홀로 남은 채, 그녀의 젊었을 때 사진을 보며 회한에 젖는 늙은 칸이치의 모습이 나타난다. 시대 배경이나 주인공들의 이름으로 보아 오자키 고요의 금색야차[*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에 해당.]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추정되는 에피소드.[* 사노 칸이치와 미야코가 금색야차에서는 칸이치와 오미야에 대응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